■ 날 짜: 2019년 9월21일(토요일)
■ 참여인원: 재단임회원 37명(명단참조)
■ 장 소: 부여무량사,논산돈암서원,논산백제군사박물관
■ 회 비: 10,000원
17호태풍(타파)영향으로 비가 제법 많이 오는 날이었다. 강서구청 주차장에서 8시 출발하여 함안 휴게소에서 일부회원을 태원 먼저 부여무량사로 향했다. 무량’(無量)이라. 셀 수 없다는 말이다. 목숨을 셀 수 없고, 지혜를 셀 수 없는 곳은 바로 극락이니 극락정토를 지향하는 곳이 바로 무량사이다. 무량사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걸으면 졸졸 흘러내리는 개울물 소리가 귓속과 마음속에 낀 세속의 먼지를 말끔히 씻어 내며 그대로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듯하다. 비가 부슬부슬 왔지만 색색 우산을 쓰고 운치가 더 있었다. 극락전과 김시습의 영정전을 보고 돌아섰다. 무량사 근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파전에 동동주 한잔하고 논산 돈암서원으로 향했다. 비바람이 더 거세졌다. 들어가는 입구에 메밀밭이 있고 서원으로서는 꾀 넓은 편이었다. 예학파(禮學派) 유학자 김장생(金長生)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웠으며, 1660년(현종 1)에 사액(賜額)된 호서지방(충청도)의 대표적인 서원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보존된 전국 47개 서원 중의 하나이다. 맑은 날이었음 구석구석 찬찬히 보고 왔음 좋았다 싶다. 아쉬움이 남았다. 조금의 시간여유가 있어 서원에서 가까운거리에 있는 백제군사박물관 관람 잘 왔다 싶었다. 계백장군과 황산벌전투에 관한 것들을 해설사에 의해 자세하게 듣고 나머지는 자유스럽게 관람하였다. 맑은 날이었음 더 좋았지 않았나 싶었지만 그나마 뜻깊은 기행이었다고 본다.
무량사 극락전앞에서
무량사 일주문앞에서
돈암서원 산앙루에서

돈암서원에서
돈암서원 응도당에서
계백장군과 스승님
돈암서원에서
백제군사박물관에서
황산벌 지도검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