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 후 나는 어려운 수행생활을 붓글씨를 친구삼아 살아왔다.
천 번을 써도 만 번을 써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자기의 글인 데
대상 소식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 심히 정진하라는 질책으로 들린다
이번 나 의 대상작은 “하늘을 이불삼고 땅을 자리 삼고 산을 베개 삼고
달빛으로 촛불 삼는 다”는 진묵스님의 호탕한 도의 경지를 보 여주는 게송으로
평소 내가 즐겨 쓰는 글 귀이다.
모쪼록 (사)대한서화예술협회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